특혜 농약 약효도 의문-수퍼(삼원)

김낙곤 기자 입력 2001-10-05 19:08:00 수정 2001-10-05 19:08:00 조회수 5

◀ANC▶

어제 뉴스데스크 시간에

공동 방제 농약이

높은 가격에 공급돼 특혜 의혹이 있다는

보도를 해 드렸습니다만 ,

이 농약이 약효도 떨어져

농민들이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곡성지역 한 농가.



병해충 방제도 끝나고

수확철에 접어들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곡성군이 공급한

공동 방제 농약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INT▶

농민들이 원했던 농약과

다른 농약이 공급됐다는 얘깁니다.



곡성군

2개 면을 상대로 사실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두 곳 모두

방제협의회의 최대 의결 사안인

농약 선정에 관한 자료를

남겨두지 않았다고 잡아뗍니다.

◀INT▶



◀INT▶

담양지역 12개 읍면에서도

특정회사 농약이 일괄 공급됐습니다.



그런데 약제를 선정하기 전에 조사한

농민 선호도에서는 문제가 된

특정 농약을 원하는 읍면은 5곳에불과했습니다.



이같은 방식으로 전남지역에는

특정 농약 공급량이

지난 99년에 비해 240배나 증가했습니다.



공동방제 농약 선정에 참여한

시.군 공무원과 농협.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등이

농협 소유의 특정 농약 회사를 밀어주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될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공급된 특정 농약이

도열병 치료제라기 보다는 예방제에 가까워

경쟁을 벌였던 다른 농약에 비해

치료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INT▶



◀INT▶

(스탠드업)

적기 방제를 위해 지원된

공동방제 농약이

이처럼 한번도 쓰이지 않고 버려져 있어

국민의 혈세만 낭비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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