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 가을 들어 계속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가 늘고 있습니다.
농사일도 끝나가는 요즘이
퇴적토를 파내는 등의 농번기 가뭄에
대비할 적기지만 행정당국은
해마다 한해가 들고 나서야 대책을 세우는 늑장행정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목포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올들어 전남도내 평균 강수량은
9백30여밀리미터로 평년에 비해
4백밀리미터 이상 적은 양입니다.
지난 8월이후 3개월 동안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전남도내
3천2백여개 저수지 가운데 9백군데가
30% 미만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S/U)계속된 가을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에는 잡초가 무성히 자라고 있습니다.
이처럼 물이 없을때 쌓인 토석을 파내야하고
배수로를 가득 메운 갈대도 추수가 끝나가는
요즘 제거해야합니다
◀INT▶
/8월초에 배수로를 팠는데
농약도 하고 경운기가 다니는데
불편이 많았다/
또 농한기에 준설사업을 하게 되면
파낸 흙을 낮은 농지를 높이는데 쓰는등
예산을 줄일 수 있습니다.
◀INT▶
/농한기때 배수로를 준설하면
작물보상비가 없고 잔토처리장도
필요없어 원활히 추진할 수 있다/
그러나 전라남도가 준설할 저수지는
80곳으로 시군이 요청한 사업량의 절반에도
미치지못하고있습니다
특히 저수지가 부족한 신안 섬지역에서는
모내기용 물을 모아두는 배수로 정비가
시급하지만 저수지 준설에만 예산이 배정돼
가뭄피해가 되풀이되는 결과를 낳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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