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학자금 연체 급증

한신구 기자 입력 2001-10-15 17:59:00 수정 2001-10-15 17:59:00 조회수 0

◀ANC▶

대학 졸업생들의 심각한

취업난이 또다른 후유증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재학기간동안 빌려쓴 학자금을 갚지 못해

비싼 연체는 물론 신용불량자로

등재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END▶





◀VCR▶



대학 재학생의 20%는

금융권으로부터 학자금을 빌려쓰고 있습니다.



재학 기간에는 이자만 내고

졸업한 뒤 원금을 장기간 나눠내는 조건이고

이자도 연 5%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학교의 추천만 있으면 대출이 가능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학생은

해마다 2,30% 이상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심각한 취업난을 겪으면서

이 대출을 받은 학생이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졸업한 뒤에는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아가야 하는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갚을 길이 막막해졌기 때문입니다.



광주 은행의 경우 지난달말까지

학자금 대출 연체 금액은 모두 41억 3천만원.



1년 전 19억원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스탠드 업)

'학자금 대출의 연체 비율은 18%에 이릅니다.



일반 대출의 연체 비율이 3%에

머무는 점을 감안하면 6배이상 높은 것입니다'



이들 연체자들은 일반 대출과 같이

연체 비용 19%를 고스란히 물어야 할뿐 아니라,

3개월 이상 연체했을 경우에는

신용 불량자로 등록돼

사회 생활에도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INT▶ 선상열

광주은행 여신지원부



대학을 졸업한 학생 2명 가운데 한명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있는 심각한 취업난은

학생들에게 비싼 이자 부담과 함께

신용 불량이란 꼬리표까지 달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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