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재무 구조가 허약한 영세 기업들이
평동 외국인 공단에 입주하는 바람에 실제 가동율이 1/3에 불과합니다
수익성과 신용 등급을 따져보지 않고
마구잡이로 입주 시켰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강세 기자
◀END▶
광주시가 100% 임대 계약이 마무리됐다고
자랑하고 있는 평동 외국인 전용 공단입니다
임대 계약을 맺은 27개 기업 가운데
현재 가동중인 회사는 1/3인 10개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17개 업체 가운데 이미 부도가 났거나
입주를 포기하는 바람에 회사 명의가 바뀐 업체가 벌써 8개에 이릅니다
또한 계약만 맺어놓고 3년 가까이 착공을 하지 않은 회사가 5개 업체나 됩니다
이들 미착공 업체들은 국내 경쟁력 조차
갖추지 못한 기업이 대부분입니다
실제 속사정이 이처럼 형편 없는 것은
수익성이 낮고 경쟁력이 없는 영세 업체들을 마구잡이로 입주시켰기 때문입니다
◀INT▶
외국 자본을 위장한 엉터리 회사들도
많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자기 자본 5천만원을 외국 자본으로 위장하고
외국인 공단에서 2천평을 임대할 경우
7억원이나 되는 땅을 1년에 320만원만 내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큰 문제점은 이같은 엉터리 회사들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 갖춘
기업들이 외국인 공단에 입주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외국인 공단 입주 업체들의 신용과 경쟁력을 재평가하고
입주 조건을 강화하는 조치들이 요구됩니다
엠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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