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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 광산구 소촌동에서는 30대 주부가
두 딸과 함께 동반 자살을
기도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성격차이로 인한
심한 가정불화가 그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자..◀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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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 8시 30분쯤.
광주시 광산구 소촌동 33살 박 모씨 집에서
박씨의 아내와 두살배기 딸
그리고 5개월된 갓난아기 등 일가족 세명이
손목에 피를 흘린 채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 5개월된 딸은 심한 출혈로
끝내 숨을 거뒀고 두살배기 딸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SYN▶
의사 (1밀리만 깊이 잘렸어도 죽었을 거요.)
이렇게 끔찍한 일을 저지른 사람은
다름아닌 두딸의 어머니인 전씨였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전씨는
두 딸과 동반자살을 하기 위해
흉기로 딸들의 동맥을 절단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습니다.
◀SYN▶ 아내 전씨(남편이랑 살기싫어서)
전씨 부부는 성격차이로 인해
자주 다투는 등 심한 가정불화를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 동네 사람들(짧게)
경찰은 남편 박씨와 전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전씨에 대해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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