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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휴식년제를 실시한 무등산 토끼등에서
증심교 사이 등산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채 개방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등산로 정비와
생태계 복원 사업비를 책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보도에 이강세 기자
◀END▶
내년 3월 부터는 무등산 토끼등에서 증심교를
잇는 등산로 1.4 km가 시민들에게 다시 개방됩니다
지난 99년부터 시행된 휴식년제가 3년만에
해제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개방을 앞둔 등산로 정비 작업이, 예산이 없어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3백미터에 이르는 일부 등산로 구간을 정비하고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비 1억 천만원이 확보되지 않은 것입니다
이 상태로 간다면 지난 3년 동안 휴식년제를
실시한 의미가 없어집니다
◀INT▶ 김종민 의원
광주시는 내년도 예산에 등산로 정비 사업비를 반영하겠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설령 내년에 예산이 확보되더라도
내년 3월에 등산로를 개방하려면 겨울철에
공사를 해야합니다
따라서 상식적으로 생각하더라도 생태계 복원 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김의원은 또 99년 부터 2003년 까지 해마다
10억원씩 모두 50억원의 무등산 보호 기금을 조성하겠다던 광주시가 지금까지 조성한
기금이 4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을 보호하겠다고 나선
광주시의 의지가 예산 부족과 재정난을 핑계로
자꾸만 후퇴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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