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돌산갓도 갈아엎어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10-24 10:02:00 수정 2001-10-24 10:02:00 조회수 4

◀ANC▶

톡 쏘는 맛과 향으로 이름난 돌산 갓이

우리 식탁에서 사라질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돌산갓 재배지 확산에 따른 과잉출하로

판로를 찾지 못한 농가들은

아예 밭을 갈아엎고 있습니다.



보도의 양준서 기자입니다.

◀END▶



갓 주산지인 여수시 돌산읍 금천 들녘,



돌산 갓 재배농민이 수확기를 앞두고

5천평 규모의 밭을 통째로 갈아 엎고 있습니다.



여름철에 파종된 갓이 홍수 출하되면서

2KG당 3천원 하던 가격이 3백원대로

폭락한데다 판로마저 막혔기 때문입니다.

◀INT▶"우는 마음으로 갈아엎어"

소득작목으로 알려진 돌산갓 재배가

일산과 부천등 서울 근교는 물론

전국단위로 확산된 지는 이미 오래전입니다.



연간 생산량 만여톤으로 국내 갓 생산량의

50%를 차지했던 돌산 갓의 점유율이

20%를 밑돌만큼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STAND-UP)

상품성이 검증되지 않은 갓 종자를

채취한 농가들이 수년간 연작 재배하면서

돌산갓의 맛과 향이 퇴색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점입니다.

◀INT▶

"고유품종 육종 통한 차별화 시급 "

지역특산품인 돌산갓의 무차별적인 재배확산과

고유품종 관리부족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구웠던 토종갓은 우리 식탁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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