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13일 개장된 광주 월드컵 경기장은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장애인 좌석을 비롯한 몇몇 시설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광주시는 내년 월드컵 대회 이전까지
미흡한 사항들을 보완할 방침입니다.
박수인 기자
◀END▶
광주 월드컵 경기장 스탠드에는
160여개의 장애인 좌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휠체어를 탄 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을 뿐
좌석이 별도로 설치돼 있지는 않습니다.
이때문에 휠체어를 타지 않은 장애인이나
보호자는 불편한 임시 의자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장애인용 화장실은
안쪽으로만 문을 열 수 있도록 설치돼
용무를 보고 나오는 장애인은
혼자서는 문을 열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
관람석의 맨 아래 줄에서는
난간과 광고판이 시야를 가려
경기장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축구장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고도
경기를 제대로 볼 수 없는
기현상이 나타납니다.
또 경기장 출입문에 좌석 안내도나 표지판이
충분히 설치돼 있지 않아서
개장 경기를 보러왔던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INT▶
광주시는 오는 23일까지
개장 행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을
분석한 뒤 보완에 나설 계획입니다.
◀INT▶
월드컵 대회까지 채 200일이 남지
않았습니다.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를 치르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꼼꼼한 마무리가 필요한
땝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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