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장 개선돼야(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1-11-19 09:26:00 수정 2001-11-19 09:26:00 조회수 0

◀ANC▶

지난 13일 개장된 광주 월드컵 경기장은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장애인 좌석을 비롯한 몇몇 시설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광주시는 내년 월드컵 대회 이전까지

미흡한 사항들을 보완할 방침입니다.



박수인 기자

◀END▶



광주 월드컵 경기장 스탠드에는

160여개의 장애인 좌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휠체어를 탄 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을 뿐

좌석이 별도로 설치돼 있지는 않습니다.



이때문에 휠체어를 타지 않은 장애인이나

보호자는 불편한 임시 의자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장애인용 화장실은

안쪽으로만 문을 열 수 있도록 설치돼

용무를 보고 나오는 장애인은

혼자서는 문을 열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



관람석의 맨 아래 줄에서는

난간과 광고판이 시야를 가려

경기장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축구장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고도

경기를 제대로 볼 수 없는

기현상이 나타납니다.



또 경기장 출입문에 좌석 안내도나 표지판이

충분히 설치돼 있지 않아서

개장 경기를 보러왔던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INT▶



광주시는 오는 23일까지

개장 행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을

분석한 뒤 보완에 나설 계획입니다.



◀INT▶



월드컵 대회까지 채 200일이 남지

않았습니다.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를 치르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꼼꼼한 마무리가 필요한

땝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