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삼원)불법이 판친다 R

김낙곤 기자 입력 2001-09-26 15:18:00 수정 2001-09-26 15:18:00 조회수 2

◀ANC▶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밀수나 원산지 둔갑 판매등

돈벌이에 급급한

불법 유통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와 농어민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민물장어 수입 업자인

서 모씨는 최근 대만에서 2억원 어치의 장어

80여톤을 수입해

광주와 전남북 장어소비처에 판매했습니다.



그런데 서씨는

kg에 만원 정도인 수입 장어를

7천원 정도에 수입한것으로 신고해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문제는 장어등 활어의 경우

살아 있는 생물에 원산지 표시를

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분이 어렵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내 양식업자에게 돌아간다는 점입니다. ◀INT▶

올들어 최근까지

광주 전남북 지역에 수입된 민물장어는 4천3백여톤으로 지난해 1년치 수입 물량의

두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수입산이 국내산보다

20-30%가량 가격이 싼 점을 감안하면

가격차를 노린

불법 유통이 그만큼 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활어와 달리

반드시 원산지 표시를 하도록 돼 있는

조기와 갈치,명태등 냉동 어류의 경우

원산지 둔갑 판매가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최근 도내 수산물 원산지표시 단속을 벌인결과

중국산 갈치를 국산으로 둔갑 판매하는등

8건의 원산지 둔갑 판매 행위가 적발됐습니다.



최근 나주지역 한 미곡처리장은

가공용으로만 쓰도록 돼 있는

중국쌀을 국산쌀과 섞어 팔아온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쌀 가격이

국내산의 절반도 되지 않기 때문으로

추석등 성수기를 맞아

돈벌이에만 급급한

이같은 불법 유통행위는

더욱 극성을 부릴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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