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데스크 진단입니다
오늘은 김대중 대통령이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함에 따라 큰 변화를 겪게될 지역정가에
대해 배승수 부장이 진단해 드립니다
◀END▶
김대중 대통령의 당 총재직을 사퇴는
정권창출의 본고장인 이지역 정치권에도
엄청난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평민당 국민회의 그리고 민주당으로
이어지는 지난 20여년동안 지역민들의
절대적 지지가 가능했던 것은 곧 김대중
대통령이라는 한 인물때문이었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선거때만 되면 김심이 등장하고
김심은 곧 당선이라는 등식 때문에
공천 헌금등 갖가지 부작용이 속출했던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번 총재직 사퇴로
당내에서 DJ의 영향력이 급격히 쇠퇴할 것으로
보여 내년 지방선거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지난 98년 지방선거에서부터 일기 시작한
무소속의 약진이 내년에는 더욱 두드러
지면서 인물위주의 선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입지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제 공천에
메달리기 보다는 지역민들의 지지만 얻으면
홀로서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선거 운동방법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의 경우 그동안의 오만하고
군림하던 자세에서 벗어나 민심을 헤아리는등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경우 지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미워도 다시한번이라는 정서는 이제
통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데스크 진단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