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삼원)눈은 높은데(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11-22 16:22:00 수정 2001-11-22 16:22:00 조회수 0

◀ANC▶

취업 여건이 나빠져도 대학생들은

여전히 눈높이를 낮추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노동 당국의 취업 알선 서비스는

대학생들의 기대와는 동떨어져 있어서

취업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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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청이 이번주부터

각 대학에 마련한 구직 등록 창굽니다.



대졸자와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구직 등록을 받고 있지만

찾아오는 이는 거의 없습니다.



◀SYN▶



대학생들은 노동청이 제공하는 정보에

관심조차 두지 않고 있습니다.



구인난을 겪고 있는 업체들을 위주로

정보를 제공하다보니

대학생들의 기대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INT▶



반면 같은 기간에 열린

한 보험사의 채용 설명회에는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전공 분야가 다르고 꿈꿔왔던 직종도 아니지만

학생들은 무엇보다

대기업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INT▶



표정 연구가의 강연장에도

남녀할 것 없이 많은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이펙트-위스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밝은 표정을 배워

대기업 면접 시험에 통과하겠다는

기대를 갖고 강연장을 찾았습니다.



<스탠드업>

경제가 어렵고, 취업난이 심화되도 대학생들은 좀처럼 눈높이를 낮추려들지 않습니다.

노동청이 제공하는 취업 알선 정보는

이런 대학생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기에는 너무나도 미흡합니다.



몇달 뒤면 또다시 수많은 대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 신세로

전락하리라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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