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쟁 당시 미군이 무등산 자락에서
세균전을 실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에 살포된 세균은 출혈열 독소인
T-2진균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8월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일대에서
현지 조사를 벌였던 전민특위 국제조사단
브라이언 윌슨 단장은
현재 가지고 있는 정보는 미흡하지만
당시 정황으로 볼때 살포된 세균은
출혈열 독소인 T-2진균독으로 판단된다고
최근 한 잡지에 기고한 논문에서 밝혔습니다.
윌슨 단장은 백색가루 살포 이후
많은 사람들의 피부가 검게 변색돼
사망했다는 생존자들의 진술로 볼때
일종의 출혈열 감염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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