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잠수기 수협 진통 거듭-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09-27 16:22:00 수정 2001-09-27 16:22:00 조회수 8

◀ANC▶

여수에 있는 제 3,4구 잠수기수협

현 조합장에 대한 탄원서가

검찰에 접수되는등

수협 내부에서 진통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속사정을 양준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제 3,4구 잠수기수협의 갈등의 불씨는

우선 소득액 배분방법에서 비롯됐습니다.



조합장 박모씨가

패류채취에 따른 소득배분 방식을

기존의 50대 50 지분제에서 정액제로

전환한 것은 지난 98년,



정액제 도입이후 마리당 천원을 홋가하는

키조개등 채취된 패류는 가격변동과 무관하게

3백원만을 채취업자에게 배분하고

나머지 70% 가량의 소득액은

양식업자 몫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INT▶

잠수기수협 조합원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채취업자들은

수년째 계속된 정액제가 결국

몇몇 양식업자들의 배만 불린셈이 됐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stand-up)

올해로 11년째 한 자리를 지켜온

박 조합장이 내년 초 조합장 선거에

또 다시 출마하려는 움직임도

임원간의 갈등을 증폭시켰습니다.

◀INT▶

급기야 임원급 이사들이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한데 이어

조합장의 각종 이권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가 검찰에 접수됐습니다.



최근 수년간 어장사업과 관련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불거진

잠수기수협의 이번 사태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는 점에서

곱지않은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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