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사도 상수도,땅값이 문제?-R

최우식 기자 입력 2001-10-05 11:49:00 수정 2001-10-05 11:49:00 조회수 2

◀ANC▶

열악한 물 사정이 관광개발의 걸림돌인

여수시 화정면 사도지역에 대한

생활용수 시설공사가 조만간 시작됩니다.



여수시는

이에 필요한 사업비까지 이미 확보해 놓았지만,

공사 추진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움도 적지 않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여수시 화정면 사도는

공룡 발자국 화석과 남해안 관광벨트 계획으로

외지 관광객들에게 빼놓지 않고 소개되는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열악한 물 사정으로

관광객 유치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여수시는 이에 따라

인근 낭도에 저수지를 만들고

하루 150톤의 물을

사도까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19억3천만원의 사업비가 확보됐고,

다음달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2만천톤의 물을 담을 저수지에

편입되는 토지, 만2천9백평방미터의 공시지가는

평당 3천원선에 불과해,

토지 매입에 가장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산술적으로는 천8백만원에 사들일 수 있지만,

20여명의 토지소유자들이

이 가격에 땅을 팔지가 의문입니다.

◀INT▶

또한, 사도와 낭도사이를 잇는

4백여미터의 해저 송수관 매설도

앞으로 인도교가 건설되면 여기에 부착시켜

5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한다는 계획이지만,

이 인도교도 아직까지는 불투명합니다.



사도 관광개발의 기폭제가 될

생활용수 공급계획은

처음부터 여러 제약조건을 해결해야 할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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