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쌀 판촉 안간힘

한신구 기자 입력 2001-10-04 16:52:00 수정 2001-10-04 16:52:00 조회수 0

◀ANC▶

쌀 재고가

천만석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올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쌀의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부의 쌀 추가매입 결정에 따라

수매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됐지만,

정작 판로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 ◀END▶



◀VCR▶



전남 도내에서 한해평균 생산되는

쌀은 전국 생산량의 20% 정도인 750만석,



이가운데 45%인

340만석 만이 도내에서 소비되고 있습니다.



결국 나머지 4백만 석은

서울을 비롯한 타지역에 팔아야 하는 상황,



하지만 판로가 확보되지 않아

해마다 창고 가득 재고로 쌓여가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의 사정도 다를게 없어,

지방 자치단체들의

쌀 판로확보 경쟁은 연례행사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 귀성객을 상대로

쌀 소비촉진과 지역 쌀 애용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친 지자체들은,



다음달 서울에서

대규모 판촉 행사를 열어 판로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잇따라 세워놓고 있습니다.



◀INT▶ 양규성 담당

전남도 농산유통과



하지만

농민단체들의 반응은 그리 신통치 않습니다.



쌀 천만석 재고가 현실화되는등

주변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만

대책은 예년과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특색없이 추진되는 일회성 행사보다는

체계적이고 항구적인 제도적 장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INT▶ 위남량 팀장

전남 농협지역본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에게

지역 쌀의 우수성을 각인시키는게 중요한 상황,



농민들은

미질향상을 통해 제값을 받을 있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을 바라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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