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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쌀 정책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이
추곡 수매 포기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당분간 어려움을 겪더라도
당장은 추곡 수매에 응하지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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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운영하는 한 미곡종합처리장
수확한 벼를 실은 차량이 오전부터 줄지어 들어서지만 이내 수매를 포기한 채 차를 돌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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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벤 벼는 집에서 말린뒤 나뒀다 갖고올란다"
동강과 다시 농협등 나주지역 4개지역 농민과 농협 미곡처리장측이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나올때까지는 수확한 벼를 사지도 팔지도 말자고 전격적으로 합의한데 따른 결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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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가격에 팔면 농사포기를 의미한다.
농민들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미곡처리장 역시 지난 해 쌀 수매에 나섰다가 수억원대의 손해를 본 만큼 쌀값이 지금처럼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선
어쩔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차입을해서 벼를 사다보니 이자만 2억 3천이었다.그래서 부득이하게..."
수매를 위해 미곡처리장을 찾았다 헛걸음을 하게된 농민들 또한 당장의 불편과 손해는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태셉니다.
◀INT▶
"어차피 농민위한 일아닙니까.찬성하고..."
최근 형성되고 있는 쌀의 일반수매가는
정부 고시가에 비해 만원 정도 낮은 5만원 안팎
올 가을 농민들은 당장 손에 쥘 수 있는 목돈을 포기할만큼 절박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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