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막힌 하늘길

박수인 기자 입력 2001-10-08 09:18:00 수정 2001-10-08 09:18:00 조회수 0

◀ANC▶

미국 테러참사의 여파로

국내 항공사들이 적자 노선을

폐지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광주 공항의 하늘길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과의 직항로 개설이나

일본,동남아 지역을 연결하는 국제선 개설 추진도 전망이 어둡게 됐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지난 8월 광주시는

대한항공이 대구와 인천 공항의

직항로 개설을 추진하자

광주-인천 노선도 함께 개설해 줄 것을 건교부와 대한항공에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테러 참사 이후

항공 산업이 크게 위축되자 대한항공은

지난달 말 대구와 인천 항로의 승인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구와 함께

올해 안에 광주 인천 공항

직항로 개설을 추진하려던

광주시의 계획은 물거품이 돼 버렸습니다.



◀INT▶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 항공은 비수익 노선인

광주 부산 항로 운항을 오는 10일부터

잠정 중단할 예정입니다



아직 건교부의 승인 정차가 남아있지만

운항이 중단된다면 광주 공항의 운항 항로는

서울과 제주 등 2개로 축소돼 가뜩이나 열악한 하늘길이 더욱 좁혀들게 됩니다.



또한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주 오사카 직항로를 비롯한 국제선 항로 신설도 전망이

어둡게 됐습니다.



미국에서 발생한 항공 테러와 보복 전쟁의 위기 속에서 호남 거점 공항으로서의 광주 공항의 위상이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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