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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밤 수매가 마감됐지만
농민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당초 기대됐던 수매가 강세가
사라졌기 때문인데 수출선의 다변화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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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양밤 수매가 끝났습니다.
평균 수매가는 수매 초기에 형성됐던
kg당 천3백원 수준을 넘지 못했습니다.
저장성이 높아 kg당 2천원선을 웃돌았던
만생종의 수매가도
올해는 35%가량 떨어졌습니다.
5천7백여톤으로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5%이상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문제는 수매가 약세가
유통구조에서도 비롯된다는데 있습니다.
농협으로 수매된 밤은
수출업체를 통해 일본시장에 납품되는데
광양지역 대부분은 한곳의 수출업체와
거래하고 있습니다.
생산 농민들의 일본시장 분석과
물량 조절은 사실상 어렵다는 얘깁니다.
올해는 수출업체의 저장밤마저 많아
수매가는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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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때문에 농민들이 자생적인 수출창구도
새롭게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생산량의 80%이상이
일본시장에 집중되고 있는데도
수요 예측이 이뤄지지 않아
수확량 그대로 출하되는 한계를 농민들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먹거리보다는 제수용품으로 전락한
광양밤의 새로운 상품화도 시급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10%가량을 차지하면서
한해 백억원에 가까운 소득을 올려주고 있는
광양밤,
이제는 체계적인 판매망 구축과
상품화가 뒤따라야 할 시점입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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