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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섬주민들에게 전화와 전기공급을 위해 철탑이 세워진 무인도가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소유주도 모르는 사이에
철탑이 세워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마찰이 일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진도에 딸린 무인도인 상송도와 하송도에 철탑이 세워진 것은 지난 85년과 94년.
인근 섬에 전화와 전기를 공급하기위해
한국통신과 진도군이 각각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한참 세월이 흘렀고,섬 소유주 39살 이영임씨는 지난 5월 섬을 팔기위해
5천 8백만원에 계약을 마친 뒤에야 이 사실을 알았습니다.
◀INT▶이영임 *섬 소유주*
//섬 사려는 사람들이 말해 확인해보니 그렇게
돼 있더라.황당////
당연히 구매자가 계약파기를 원했고,이씨는 계약금의 두배인 4천만원을 위약금으로 물어줘야하는 난감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한국통신과 진도군은 섬 소유주가 바뀌는 등
너무 오래전 일이라 현재로선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전화INT▶진도군청 담당공무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자문해놓은 상태///
올해초에는 한국전력이 진도군 장도에
전기공급을 위해 주인 몰래 철탑을
세웠다가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소유주와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공익을 위해 한 일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는
소유주들은 그에 따른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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