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천혜의 철새 서식지인 전남 순천만에
각종 공사가 진행되면서 철새들이 갈곳을
잃고 있습니다.
월동기간만은 공사를 피해달라는
환경단체들의 주장에 대해 당국은 공사일정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SYN▶(철새 울음)
무성한 갈대숲과 새울음소리가 운치를 더하는 철새 도래지 순천만 갯벌.
방조제 인근 공사장의 토사가 갯벌위로
산더미를 이룬 모습에 관광객들이
눈쌀을 찌푸립니다.
◀INT▶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들이 주로 찾는 채식지 였던 인근 도사동의 인안뜰.
(stand/up)-초겨울까지만 해도 흑두루미들이
군락을 이뤄 모이를 먹던 이 지역에
철새들이 자취를 감춘것도 인근 사토장 공사가 시작된 다음부터였습니다.
◀SYN▶(현장음,공사인부)
순천만 인근에 현재 진행중인 관급공사
현장만 해도 4군데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철새 월동시기에 서식지
한가운데서 공사를 강행하는 안이한 발상에
문제를 제기합니다.
◀INT▶
겨울철 쉴곳을 찾아 날아들던 수많은
철새들이 공사현장의 거친 기계음에 지쳐
순천만을 꺼리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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