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철새 서식지가 공사판-R

박광수 기자 입력 2002-01-12 09:09:00 수정 2002-01-12 09:09:00 조회수 4

◀ANC▶

천혜의 철새 서식지인 전남 순천만에

각종 공사가 진행되면서 철새들이 갈곳을

잃고 있습니다.



월동기간만은 공사를 피해달라는

환경단체들의 주장에 대해 당국은 공사일정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SYN▶(철새 울음)

무성한 갈대숲과 새울음소리가 운치를 더하는 철새 도래지 순천만 갯벌.



방조제 인근 공사장의 토사가 갯벌위로

산더미를 이룬 모습에 관광객들이

눈쌀을 찌푸립니다.

◀INT▶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들이 주로 찾는 채식지 였던 인근 도사동의 인안뜰.



(stand/up)-초겨울까지만 해도 흑두루미들이

군락을 이뤄 모이를 먹던 이 지역에

철새들이 자취를 감춘것도 인근 사토장 공사가 시작된 다음부터였습니다.

◀SYN▶(현장음,공사인부)

순천만 인근에 현재 진행중인 관급공사

현장만 해도 4군데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철새 월동시기에 서식지

한가운데서 공사를 강행하는 안이한 발상에

문제를 제기합니다.

◀INT▶

겨울철 쉴곳을 찾아 날아들던 수많은

철새들이 공사현장의 거친 기계음에 지쳐

순천만을 꺼리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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