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 광주에 오나

박수인 기자 입력 2001-12-01 17:19:00 수정 2001-12-01 17:19:00 조회수 0

◀ANC▶

오늘 열리는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여부가 달려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광주에서 어느 팀이 경기를 갖느냐에 따라

관광 수익의 기대치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14만명의 관광객을 몰고 올 중국팀이

과연 광주에서 경기를 갖게 될까



일단 확률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광주에서 열리는 조별 경기는

B조 예선 한 경기와 C조 예선 한 경깁니다.



우리나라가 속한 D조를 뺀

나머지 ABC 세 조에서 중국이 B나 C조를

뽑을 확률은 2/3.



여기에 각 조의 경기가 6경기인 점을

감안하면 확률은 다시 1/9로 줄어듭니다.



과연 확률 11%인 기원이 현실화될지,

그리고 유럽과 남미 축구 열강들의

경기를 광주에서 볼수 있는지가

오늘 저녁 결정됩니다.



광주에서 열리는 세 경기에

어느 나라가 걸리느냐에 따라

광주시의 관광객 유치 전략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



광주시는 또 조추첨이 끝나는 대로

광주에서 경기를 갖는 나라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훈련 캠프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부산에서 조추첨 행사가 열리는 동안

광주 월드컵 경기장이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경기장 전광판에서 추첨 상황이 생중계됩니다.



또 국가대표 축구 응원단인

붉은 악마 회원 백여명이

광주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

조 편성의 행운을 기원하는 이벤트와

광주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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