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보다는 건강(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1-15 17:01:00 수정 2002-01-15 17:01:00 조회수 0

◀ANC▶

청소년들 사이에 자신의 발보다 큰 사이즈의

신발을 신는 것이 요즘 유행입니다.



하지만 큰 신발을 오래 신으면

발 모양을 변형시킬 우려도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자..◀END▶



============================================



광주 시내 한 신발 매장입니다.



이 곳을 찾는 청소년 10명 가운데

다섯명 이상은 자기의 발보다 큰 신발을

찾을 만큼 청소년들 사이에

큰 신발을 신는 것이 유행입니다.



◀INT▶

매장 관리인



중고등학생들이 큰 신발을 찾는 이유는

몇년전부터 헐렁한 힙합 스타일의

바지가 유행하면서

신발도 여기에 맞춰 신기 위해섭니다.



◀INT▶

◀INT▶



(스탠드 업)

그렇지만 지나치게 큰 신발을 신는 것은

발 건강에 매우 해롭습니다.



큰 신발을 신으면 발을 적절히 조여주지

못해 발을 끌면서 걷게돼

잘못된 걸음걸이로 바뀌게 됩니다.



또, 발이 고정되지 못하고 앞뒤로 밀리면서

발 가운데 움푹 들어간 부분이 점점 없어져

심하면 평발로 변할수도 있습니다.



◀INT▶

조대 정형외과 문영래 교수



또, 청소년들이 멋을 내기 위해 즐겨찾는

앞이 뾰족하고 굽이 높은 신발도

발 건강에는 치명적입니다.



엄지 발가락이 안쪽으로 말려들어가

기형으로 변하고 높은 굽때문에

중심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발에도 관절염이 생기게 됩니다.



전문의사들은 자신의 발보다 1-2cm 이상

큰 신발은 신지말고, 앞이 뾰족한 신발은

피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