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나주지점이 정전사고 등 비상사태에 대처하는 관련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주민들의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나주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한전은 눈과 비, 바람 등 기상관련 주의보가 내려질 경우 백색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비상출동에 대비하도록 돼 있으나 나주지점은 비상 체제를 갖추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켰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실제로 호남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7일 오후 10시50분께 나주대교 옆 전신주에 벼락이 떨어져 노안과 금천, 성북, 송촌동 일원에 1시간20분 동안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하지만 나주지점은 이날 백색경보를 발령하지 않은 채 평상 근무체제를 유지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욱이 정전사고가 발생하자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한전을 직접 방문한 주민들도
있었으나 관련업무를 담당한 직원과 연락이 지연돼 1시간 이상 사고장소와 원인 등을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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