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리는 제4회 광주비엔날레에
고암 이응로 화백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이응로 화백이 60년대 후반 수형생활을 하며 제작한 일부 작품이 광주비엔날레
`프로젝트 3'의 `집행유예전'에 전시됩니다.
`프로젝트 3'의 전시공간인 5ㆍ18 자유공원내 옛 상무대 영창에 전시될 작품들은 이화백이 지난 67년 북에 두고 온 아들을 보기 위해 북한을 다녀온 것이 빌미가 된 `동백림' 사건으로 옥고를 치를 당시 감옥에서 제작한 오브제 작품중 일부입니다.
충남 예산 출신으로 1958년 프랑스로 건너가 글자 자체의 조형미를 추구한 `문자 추상화'로 유럽 화단에서 크게 주목받은 이화백은
지난 98년 꿈에도 그리던 고국
땅을 밟기 수일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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