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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광주에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잠을 자고 있던 고등학생 아들이 숨지고
어머니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텔레비젼의 전원을 끄지 않고 잠든 것이 화근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에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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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가 잠든 모자를 덮친 광주시 동구 지산동 한 아파트 44살 임 모여인의 집입니다.
거실은 이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온통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스탠드업)
"화재가 발생한 시각은 오늘 새벽 1시쯤입니다.
갑자기 치솟은 불길은 삽시간에 아파트 내부를 모두 삼켰습니다."
◀INT▶ 경비원
불길이 번지자 임여인의 17살 고등학생 아들은 베란다을 통해 빠져 나오려 했지만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방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임여인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탭니다.
◀INT▶ 소방관
거실에 있는 대형텔레비젼의 전원을 끄지 않고 잠든 것이 화근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텔레비전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 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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