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노리고 아내살해 30대 영장(R)

이계상 기자 입력 2001-11-30 19:14:00 수정 2001-11-30 19:14:00 조회수 4

◀ANC▶

아내를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했던

3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억원대에 달하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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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저녁 8시 30분쯤

담양군 대덕면 대덕터널에서

29살 김 모여인이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남편인 31살 박 모씨가 몰던 승합차가

터널벽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하지만 김여인에 대한 사체부검 결과

사망원인은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SYN▶ 경찰



김여인은 독극물에 중독돼 있었고, 남편 박씨도 뒤늦게 아내를 목졸라 숨지게 했다고 경찰에 털어놨습니다.



경찰조사결과 남편 박씨는 아내이름으로 들어있던 8억원가량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친구인 고 모씨와 함께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YN▶ 남편



(스탠드업)

"박씨는 숨진 아내를 차에 태우고 이 터널 콘크리트벽을 들이받은 뒤 교통사고로 위장했습니다."



경찰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공모한 친구 고씨도 같은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박씨의 진술이 사체부검결과와 다름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박씨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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