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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했던
3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억원대에 달하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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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저녁 8시 30분쯤
담양군 대덕면 대덕터널에서
29살 김 모여인이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남편인 31살 박 모씨가 몰던 승합차가
터널벽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하지만 김여인에 대한 사체부검 결과
사망원인은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SYN▶ 경찰
김여인은 독극물에 중독돼 있었고, 남편 박씨도 뒤늦게 아내를 목졸라 숨지게 했다고 경찰에 털어놨습니다.
경찰조사결과 남편 박씨는 아내이름으로 들어있던 8억원가량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친구인 고 모씨와 함께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YN▶ 남편
(스탠드업)
"박씨는 숨진 아내를 차에 태우고 이 터널 콘크리트벽을 들이받은 뒤 교통사고로 위장했습니다."
경찰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공모한 친구 고씨도 같은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박씨의 진술이 사체부검결과와 다름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박씨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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