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지역 파장 일파만파-R

김주희 기자 입력 2002-01-09 11:19:00 수정 2002-01-09 11:19:00 조회수 0

◀ANC▶

여수 비치호텔이 누적되는 경영난을 이유로

잠정적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문제는 지역 내 파장이 간과하기 어려울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3일, 여수 비치호텔 정문에 한 장의

공고판이 나붙고 이내 호텔은 폐쇄됐습니다.



호텔 경영진이 누적되는 운영난을 이유로

영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것입니다.



문제는 지역 내에 여파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호텔 직원들은 난데없는 직장 폐쇄에

3개월여 동안이나 밀린 월급은

어디에서 받아야 하냐며 하소연합니다.



그리고 노동부 등 유관 기관 단체에

호소문을 전달하고 호텔 운영의 정상화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INT▶

여수 비치호텔 증개축 공사에 참여한 업체와

식자재 납품 업체들은

40억원이 넘는 대금을 받지 못해 현재 상당수가 도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INT▶

종토세 등 지방세를 받지 못한 자치단체,

한전, 도시가스 등도

호텔의 체납액이 적잖은 골칫거리입니다.



시민들의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영업 중지에 따른 호텔 예약부의 일방적인

예약 취소 통보에 결혼식과 행사를 계획했던

계약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호텔다운 호텔 한 군데 없었던 여수



지역민들의 기대 속에 증개축된

여수 비치호텔은 결과적으로

엄청난 파장만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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