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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새해 소망 가운데 으뜸입니다.
김낙곤 기자가 새해를 맞은
강진의 장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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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6백미터의 만덕산 기슭 아래 자리잡은 강진군의 장수촌 춘곡 마을입니다.
탐진강 하구인 구강포의 맑은 물과
넓은 들녘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서
40여 가구 백여명이 오손도손 살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 새해 첫날부터 잔치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60을 맞은 이영교씨의 생일 잔치로
기쁘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면
마을 사람들은 어김없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흥이 오르자 젊은층에 속하는 60대 노인들이
8, 90대 어른 앞에서 재롱을 피웁니다.
◀SYN▶
이 마을은 전남지역의 최장수 마을로
60세 이상 노인이 전체 주민의 절반입니다.
이 가운데 80세 이상은 20명을 넘고
90세 이상도 8명이나 되며,
특히 남녀 성비가 비슷해
남자도 장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장수의 비결을
만덕산의 맑은 공기와 물에다
욕심을 버리고 온마을 사람들이
형제처럼 지내온 것에서 찾고 있습니다.
◀INT▶ 사이좋게 어울려 지내는게..
(S/U) 장수촌 춘곡마을 사람들의 새해 소망은
올해도 지금처럼 서로를 아끼고 변함없이
사랑하는 한해가 되는 것입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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