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남발-R

김낙곤 기자 입력 2001-12-29 15:31:00 수정 2001-12-29 15:31:00 조회수 4

◀ANC▶

행정기관의

각종 용역 남발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수준 이하의 용역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는 경우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모 의과 대학에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그런데 용역 결과는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날것을 먹지 말고 끓여 먹어야 한다 였습니다.



누구나 알수 있는 이 답을 얻기 위해

전라남도는 5천만원을 들였습니다.

◀INT▶

광주시 북구와 광산구는

모 연구소에

조직개편에 관한 용역을 맡겼습니다.



그런데

이 연구소는 똑 같은 내용의 용역 결과를

두 구청에 보내면서

한건에 5천만원씩 모두 1억원을 챙겼습니다.



서로 다른 자치 단체이기 때문에

용역 결과가 차이가 있어야 하지만

심지어 오자 하나 까지 똑 같았습니다.

◀INT▶

전라남도의 경우

올들어 42건의 각종 용역을 발주해

18억원의 예산을 쏟아 부었습니다.



지난해 보다 4억원이 늘어난것으로

해마다 되풀이 되는 용역에다

선심성 용역까지 끼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학술 용역의 경우

대부분 수의 계약으로 이뤄지고 있어

외부의 청탁이나 인간 관계로

용역 기관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부실한 용역 결과가 나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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