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섬진강 물전쟁 예고-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12-31 08:42:00 수정 2001-12-31 08:42:00 조회수 4

◀ANC▶

섬진강 하류지역인 광양시 다압면에 추진중인 취수장 건립계획을 두고

한국 수자원공사와 주민,환경단체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 지

양준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섬진강 하류지역에 위치한

광양시 다압면 관동 취수장,



광양제철소 공업용수와

광양시 일부지역의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하루 평균 25만톤 규모의 섬진강 물을

인근 수어댐으로 퍼올리고 있는 곳입니다.

(stand-up)

수자원공사는 관동 취수장에서

4km 가량 상류지역인 이곳에

기존보다 3배 규모의 취수장을 새롭게

건립할 예정입니다.



현재 취수장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섬진강 하상이 해마다 낮아지면서

제기능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상류지역의 댐건설로

섬진강 유수량이 급감하면서

지속적인 바닷물 유입으로 해마다

시설하우스 염해피해가 되풀이되고 있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INT▶

광양 환경운동연합 역시 취수장 확장건설은

섬진강 일대에서 바다고기인 돔류가 잡히고

재첩 서식지가 사라지는 생태계 파괴현상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반대 운동을

벌여가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이런가운데 수자원공사는 최근

취수장 건설업체를 선정한데 이어

조만간 피해여부에 대한 용역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INT▶

하지만 취수장 건설로 정작 피해가 예상되는

진월지역 주민들은 주민설명회와

용역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데다

공사가 발주된 뒤 실시될 용역조사의

무용론까지 제기하고 있어

순탄치 않은 미래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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