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삼원)인구를 부풀린 사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12-31 11:10:00 수정 2001-12-31 11:10:00 조회수 2

◀ANC▶



강진군 당국은 올 한햇동안 관외 거주자를

무려 3천명이나 관내로 전입시켰습니다.



잡음까지 일으키며 무리하게 인구를 늘릴 수 밖에 없었던 공무원들의 감추고 싶은 사연을, 김판석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진군 인구는 현재 5만 5백여명.



농어촌 인구 격감추세와 달리

1년전보다 오히려 천2백명이나 늘었습니다.



강진군 당국은

특수시책인 '고향사랑운동'을 벌여

출향인들을 3천명이나 관내로 전입시켰기 때문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믿는 주민은 아무도 없습니다.



지자체의 인구가 2년이상 5만명을 넘지 못하면 실.과를 11개에서 9개로 줄여야 하고

직원도 30명 가량 감축해야 하는데,



강진군이 바로 여기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SYN▶



강진군 산하 공무원들의 관외거주자 전입 권장은 올 한햇동안 권장의 수준을 넘었습니다.



특히 강진군은 어렵사리 넘겨 놓은 5만 인구가 지난달 또다시 내려가자 불과 한달만에 5백여명을 전입시키는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S/U)심지어 강진군 당국은

성화대학 교직원은 물론 기숙사에 입사한 백여명의 학생들에게도 전입신고를 받았습니다.



◀SYN▶



이같은 강제성 전입은

거주지 자유와 선거권 등을 박탈하고

의료서비스도 마음대로 받지 못하게 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구을 왜곡시켜 가면서까지 살아 남으려는 강진군 산하 공무원들의 일그러진 몸부림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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