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등산 개발 투자유치 문제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1-10 17:57:00 수정 2002-01-10 17:57:00 조회수 0

◀ANC▶

어등산 일대를 역사관광 거점단지로 조성한다는

광주시의 계획이 수년째 겉돌고 있습니다.



일부지역이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포한되긴 했지만 개발을 하겠다는 투자자가 없고

개발계획도 아직 구상에만 머물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광주시가 구상하고 있는

어등산 역사관광 거점단지 265만여평은

모두 그린벨트에 묶여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가운데

올해 그린벨트에서 풀리는 85만여평에

골프장과 첨단 테마파크,컨벤션 단지를

민간 투자자에게 맡겨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름은 역사관광거점 단지지만

실상은 위락단지에 가깝습니다.



더욱이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민간 투자자의 제안를 거쳐 결정되기 때문에

수익성이 강조될 경우 개발 취지는

훨씬 더 퇴색될 수 있습니다.



컨벤션 단지 등 다른 사업과 중복되는 내용을 어떤 식으로든 수정해야 하는 것도 문젭니다.



◀INT▶



투자자를 찾는 일도 여의치 않습니다.



한때 미국의 한 투자회사가

개발에 참여할 의사를 내비쳤지만

지나치게 수익성만을 요구하다가

교섭이 중단된 상탭니다.



또 지난해부터 광주시가 접촉하고 있는

영국의 부동산 개발 회사도

투자자로 나설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



광주시의 개발 구상은

말 그대로 구상단계에만 머물고 있습니다.



(박수인)

역사관광거점이라는 취지와

수익성이라는 현실 사이에

어떤 절충선을 찾느냐가

투자자 모집과 개발의 향방을 가르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