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기동대원 패싸움(R)

이계상 기자 입력 2001-12-25 02:03:00 수정 2001-12-25 02:03:00 조회수 4

◀ANC▶

연말 방범 비상경계령이 내려진 어젯밤

경찰 기동대원들이 주택가에서

패싸움을 벌였습니다.



근무수칙을 무시하고 술판을 벌이다

만취상태에서 빚어진 일입니다.



얼빠진 경찰,

이계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전남지방경찰청 소속 기동대원 백여명이

회식을 시작한 것은 어제 저녁 7시쯤.



2차까지 이어진 회식자리는 술판으로 변했고 만취한 대원들 사이에는 고성이 오가면서 급기야 주먹다짐으로 번졌습니다.



◀SYN▶



기동대장 등 인솔자 10여명이 있었지만

길가에서 수십명이 뒤엉켜 벌인 난투극은

이미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였고,

경찰 기강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스탠드업)

"이들은 시민들이 패싸움을 말리자

오히려 신분증을 제시하라며 시민들의 항의를 무시했습니다."



◀INT▶



더욱이 술자리가 벌어진 어제는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현금탈취 사건에 대비해

연말 비상경계령이 내려진 첫날이었습니다



패싸움을 벌인 기동대원들에게는

금융가의 경계근무 명령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SYN▶



치안 수요가 급증하는 연말연시에

근무 수칙을 어겨가며 벌인 술자리



그것도 모자라 주택가에서 난동을 부린 경찰때문에 주민들은 불안속에서 밤잠을 설쳤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