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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방범 비상경계령이 내려진 어젯밤
경찰 기동대원들이 주택가에서
패싸움을 벌였습니다.
근무수칙을 무시하고 술판을 벌이다
만취상태에서 빚어진 일입니다.
얼빠진 경찰,
이계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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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 소속 기동대원 백여명이
회식을 시작한 것은 어제 저녁 7시쯤.
2차까지 이어진 회식자리는 술판으로 변했고 만취한 대원들 사이에는 고성이 오가면서 급기야 주먹다짐으로 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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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대장 등 인솔자 10여명이 있었지만
길가에서 수십명이 뒤엉켜 벌인 난투극은
이미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였고,
경찰 기강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스탠드업)
"이들은 시민들이 패싸움을 말리자
오히려 신분증을 제시하라며 시민들의 항의를 무시했습니다."
◀INT▶
더욱이 술자리가 벌어진 어제는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현금탈취 사건에 대비해
연말 비상경계령이 내려진 첫날이었습니다
패싸움을 벌인 기동대원들에게는
금융가의 경계근무 명령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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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수요가 급증하는 연말연시에
근무 수칙을 어겨가며 벌인 술자리
그것도 모자라 주택가에서 난동을 부린 경찰때문에 주민들은 불안속에서 밤잠을 설쳤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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