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비 때문에 전과자로

이재원 기자 입력 2001-12-19 16:37:00 수정 2001-12-19 16:37:00 조회수 0

악성 골육종을 앓아 오다 치료비를 고민해오던

20대 여인이 친구들의 의료보험 카드와

주민등록증을 빌려 신용카드를 만들어

치료비를 갚아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남부 경찰서는

친구들의 의료보험증을 빌려 신용카드를

부정하게 발급받아 사용한 혐의로

순천시 조례동 23살 서모여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씨는 지난 5월 김모씨등 친구 2명에게서

의료보험증과 신분증을 빌려 14개

카드회사에서 신용카드를 부정하게

발급받아 3천여만원을 사용한 혐의입니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 94년부터 골육종이라는

다리가 썩어들어가는 병을 앓아온 서여인은

치료비로 들어간 2천여만원을 갚기 위해

친구들의 카드를 만들어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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