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물가 인상

한신구 기자 입력 2001-12-31 08:58:00 수정 2001-12-31 08:58:00 조회수 0

◀ANC▶

새해에도 어김없이

서민들의 물가 걱정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공공 요금을 비롯한

각종 생활 요금이 이미 인상이 확정됐거나

인상을 대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한국은행등 국내 주요 기관들이 보는

내년도 소비자 물가 인상률은 3% 선,



올해 소비자 물가가 4.3% 오른데 비하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해초부터

물가 인상에 대한 우려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공 요금을 비롯한

각종 생활요금이 앞다퉈 인상되기 때문입니다.



우선 상수도 요금이 대폭 오르는데,



광주시의 경우

가정용 16%를 비롯해 평균 10%가 인상됩니다.



전라남도도 현재

85% 수준에 머물고 있는 수도요금 현실화율을

100%로 끌어 올리기로 한 상태여서,

각 시,군별로 15% 정도 인상이 불가피합니다.



지난해 유보됐던

교통 요금도 잇따라 인상을 대기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택시 기본 요금은

천 5백원으로 오르는 게 확정된 상태에서

인상 시기만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철도청이 8.2%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기차 요금은 물론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요금도

줄줄이 인상을 기다리고 있는 상탭니다.



우편 요금의 경우는

이미 내년 상반기안에 9.5%를 올리기로했습니다



여기에다 교육부가 최근 국립 대학교의

신입생 등록금을 5% 인상하기로 함에 따라,



사립대학교와 전문대의

등록금 인상도 뒤따를 전망입니다.



재정 통합을 놓고

여,야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건강 보험의 경우도 어찌됐든

보험료의 8% 이상 인상은 불가피합니다.



문제는

공공 요금의 인상이 다른 물가에 영향을 주고,



특히 내년에는

지방 선거와 대통령 선거, 월드컵 등으로

정부와 자치단체의

물가 관리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결국 물가 인상에 따른

부담은 고스란히 서민이 질 수 밖에 없어



그만큼 가계 주름살도 깊어질 전망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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