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시험어초 '성과'-R

김주희 기자 입력 2001-12-26 09:33:00 수정 2001-12-26 09:33:00 조회수 0

◀ANC▶

어패류의 증식을 돕기 위해

시험적으로 연근해에 투하된 각종 신소재

인공어초들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투하된 지 1년 여 만에 패류가 대량 서식하고

각종 어류들도 여기저기서 모여들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월에 거문도 인근 해역에 투하된

황토와 굴패각을 원료로 만든 세라믹 어초.



10개월 여가 지난 현재, 과연 이 시험 어초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들어가 확인해 봤습니다.



-화면전환-

재방어와 돌돔 등 고급 어종은 물론

열대성 어류들 까지 어초 주위에 모여들어

여유롭게 회유하고 있습니다.



어초에 붙은 해조류를 뜯어 먹기 위해

쥐치들끼리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어초 사이의 작은 틈 사이에는 소라 등

각종 패류들도 여기저기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그러면 지난해 12월, 철을 소재로 연약 지반에 알맞는 모양으로 제작해 투하한 강제어초의

사정은 어떨까.



자리돔과 줄도화돔등의 치어가 해조류가 부착된

어초 주위에서 군무를 연출합니다.



조피볼락과 넙치 등도 어초를 은신처로 삼아

주변의 위협에서 벗어났습니다.



어초 주위로 어패류가 모여드는 것은

감태 등 풍부한 먹이와

물의 흐름에 의해 발생하는 초음파 때문입니다.

◀INT▶

환경오염과 마구잡이 조업으로

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연안 바다.



최근 잇따라 개발되고 있는 차세대 어초들은

어자원을 복원하고 또 증대시키면서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