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와 교통 사고 - R

이재원 기자 입력 2001-11-29 19:11:00 수정 2001-11-29 19:11:00 조회수 1

◀ANC▶

오랜만에 단비가 내려 겨움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됐습니다.



그러나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자..

◀END▶



건조한 날씨와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찾아온 반가운 단비였습니다.



어젯밤부터 광주와 전남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장흥 19밀리를 최고로

순천 15밀리,해남 12밀리,광주 9.8밀리 등

평균 10밀리 안팎의 강우량을 보였습니다.



이번비는 해갈에는 크게 못미쳤지만 마늘과 양파 등 밭작물의 생육에는 활력이 됐습니다.



지난달 16일 발령됐던 건조주의보도

보름여만에 해제됐습니다.



또 가뭄으로 제한급수를 받고 있는

완도와 신안 도내 4개군 만여세대에게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라 30여명이 다쳤습니다.



오전 9시 40분쯤

광주시 양산동 앞길에서 한모씨가 몰던

현대 교통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길 옆 신호등을 들이 받아 승객 8명이 다쳤습니다.



비슷한 시각 북구 동림동 삼익 세라믹 앞 길에서도 대창 운수 시내버스 2대가 추돌해

승객 2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텨뷰



이어 오전 10시쯤에는 서석동 조선대학교 앞 교차로에서 천일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행인 1명이 다쳤습니다.



비와 함께 짙게 깔린 안개로

광주 공항의 항공기가 오후 4시이후 이착륙을 하지 못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안개와 비가 밤까지 계속되면서

퇴근길 차량이 밀려든 시내

주요 도로 곳곳에서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5-10밀리터 가량의

비가 더 내린 뒤

밤늦게부터 차차 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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