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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단비가 내려 겨움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됐습니다.
그러나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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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와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찾아온 반가운 단비였습니다.
어젯밤부터 광주와 전남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장흥 19밀리를 최고로
순천 15밀리,해남 12밀리,광주 9.8밀리 등
평균 10밀리 안팎의 강우량을 보였습니다.
이번비는 해갈에는 크게 못미쳤지만 마늘과 양파 등 밭작물의 생육에는 활력이 됐습니다.
지난달 16일 발령됐던 건조주의보도
보름여만에 해제됐습니다.
또 가뭄으로 제한급수를 받고 있는
완도와 신안 도내 4개군 만여세대에게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라 30여명이 다쳤습니다.
오전 9시 40분쯤
광주시 양산동 앞길에서 한모씨가 몰던
현대 교통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길 옆 신호등을 들이 받아 승객 8명이 다쳤습니다.
비슷한 시각 북구 동림동 삼익 세라믹 앞 길에서도 대창 운수 시내버스 2대가 추돌해
승객 2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텨뷰
이어 오전 10시쯤에는 서석동 조선대학교 앞 교차로에서 천일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행인 1명이 다쳤습니다.
비와 함께 짙게 깔린 안개로
광주 공항의 항공기가 오후 4시이후 이착륙을 하지 못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안개와 비가 밤까지 계속되면서
퇴근길 차량이 밀려든 시내
주요 도로 곳곳에서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5-10밀리터 가량의
비가 더 내린 뒤
밤늦게부터 차차 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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