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체납액 천억원(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1-08 18:59:00 수정 2002-01-08 18:59:00 조회수 0

◀ANC▶

광주시의 지방세 체납액이

지난해 말 현재 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체납된 액수의 60%는

부도난 기업이 내지 않은 것이어서

체납액을 해소하는 일도 어려운 상탭니다.



박수인 기자

◀END▶



지난해 광주시는

5천2백78억원의 지방세를 부과해

이 가운데 274억원을 징수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2000년까지 징수하지 못한

지방세 745억원을 더하면

광주시의 지방세 체납액은

지난해 말 현재 천19억원에 이릅니다.



이처럼 체납액이 불어난 가장 큰 원인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불어닥친

기업들의 잇단 부도사태때문입니다.



지금도 정리되지 않은 부도 업체에는

재산세와 토지세 등이 누적되고 있고

이자까지 합하면 광주시 전체 체납액의

60%에 이르고 있습니다.



6백억원에 가까운 체납액을 사실상

징수할 수 없는 셈입니다.



광주시는 이 가운데 징수 가능성이

희박한 체납액을 다음달

잠정적으로 결손처리할 방침입니다.



◀INT▶



이와 함께 자동차가 증가하면서

자동차세 체납도 늘어나 9천6백여대의

차량 번호판이 각 구청에 영치돼 있습니다.



또 상습 체납자 3천여명이

봉급이나 예금을 자치단체에 압류당해 있고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체납자도

천6백여명에 이릅니다.



체납액이 천억원이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며 7개 광역시 가운데

부산과 인천 등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액숩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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