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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지방세 체납액이
지난해 말 현재 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체납된 액수의 60%는
부도난 기업이 내지 않은 것이어서
체납액을 해소하는 일도 어려운 상탭니다.
박수인 기자
◀END▶
지난해 광주시는
5천2백78억원의 지방세를 부과해
이 가운데 274억원을 징수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2000년까지 징수하지 못한
지방세 745억원을 더하면
광주시의 지방세 체납액은
지난해 말 현재 천19억원에 이릅니다.
이처럼 체납액이 불어난 가장 큰 원인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불어닥친
기업들의 잇단 부도사태때문입니다.
지금도 정리되지 않은 부도 업체에는
재산세와 토지세 등이 누적되고 있고
이자까지 합하면 광주시 전체 체납액의
60%에 이르고 있습니다.
6백억원에 가까운 체납액을 사실상
징수할 수 없는 셈입니다.
광주시는 이 가운데 징수 가능성이
희박한 체납액을 다음달
잠정적으로 결손처리할 방침입니다.
◀INT▶
이와 함께 자동차가 증가하면서
자동차세 체납도 늘어나 9천6백여대의
차량 번호판이 각 구청에 영치돼 있습니다.
또 상습 체납자 3천여명이
봉급이나 예금을 자치단체에 압류당해 있고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체납자도
천6백여명에 이릅니다.
체납액이 천억원이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며 7개 광역시 가운데
부산과 인천 등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액숩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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