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마약사범 재활 기회-R

최우식 기자 입력 2001-12-29 21:13:00 수정 2001-12-29 21:13:00 조회수 0

◀ANC▶

연예계 마약 파문 등,

마약사범이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전남동부지역에서도 이달들어서만

5명이 검거됐습니다.



검찰은 이가운데 이례적으로 한 마약사범에게는

치유조건부 기소유예처분을 내려,

처벌보다는 재활의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사례를 남겼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이달들어서만

5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했습니다.



이가운데 부산광역시 35살, 서모여인은

많은 사람들에게 필로폰을 공급하고

자신도 상습투약해온 거물입니다.



서여인의 고모인 48살, 서모씨는

직접 투약은 안했지만, 조카와 함께

필로폰 판매알선책으로 활동했습니다.



부산시 남구 35살, 최모씨도

필로폰 판매와 투약을 일삼아 온

일당이었습니다.



또한, 광양시 중동 32살, 장모씨는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

학습지 교사를 감금,폭행한 혐의로,

검찰은 이들을 일괄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지난 17일,

필로폰을 투약하고 환각상태에 있는 것을

아버지가 신고해서 붙잡힌

순천시 43살, 정모씨에 대해서는

치유조건부 기소유예했습니다.

◀INT▶

전에도 자수 경험이 있는 정씨를,

검찰은 정신병원의 전문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 지역에서는 이례적으로 선처한 것입니다.



(S/U)갈수록 우리 사회 깊숙한 곳까지

마약사범이 파고 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검찰의 판단은

처벌보다 자수를 유도해 재활의 길을 걷게 하는

바람직한 조치로 받아들여집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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