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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광주 모 대학 병원에서는
의사를 찾는 보호자의 요구가 묵살됐고
환자가 결국 혼수 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자..◀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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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복막염 수술을 마치고 광주 모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94살 백모씨.
어젯밤 8시쯤 갑자기 백씨의 호흡이
거칠어 지고 가슴도 답답해졌습니다.
다급해진 가족들이 간호사를 통해
여러차례 담당 의사를 찾았지만
담당의사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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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뒤늦게 나타난 다른 전공의사들이
응급처치를 했지만 백씨는
그만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담당의사는 연락은 받았지만
다른 환자를 수술하느라 중환자실을 찾을
겨를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SYN▶
담당의사
하지만 수술실과 중환자실은
불과 5 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올 수 있는 거리지만 담당의사는
수술을 핑게대고 오지 않은 것입니다.
더욱이 환자가 90이 넘은 고령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병원측에서
철저히 관리를 했어야 합니다.
병원측의 무성의 한 태도로
의식을 잃어버린 백씨.
최고의 의료 수준을 자랑하는 대학병원에서
일어난 어처구니 없는 일때문에
가족들은 백씨가 영원히 회복하지 못할까
한숨만 쉬는 처지가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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