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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전야인 오늘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하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여러분들 잠시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현장으로 잠시 안내합니다.
광주 나와 주십시오?--네,광줍니다.
아, 지금 정말 눈이 내리고 있군요,소식 전해주시죠>◀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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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조금전부터 광주의 하늘에서는 하얀 눈송이들이 흩날려 내려오고 있습니다.
예기치 않게 내리는 눈으로,
이곳 5.18 민주 광장의 성탄 이브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
흩날리는 눈발 사이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더욱 빛나면서 성스럽고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충장로 등 광주 중심지 거리 곳곳에는 성탄 전야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크게 북적이고 있습니다.
성탄전야에 오랜만에 눈까지 내리자
시민들은 한층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상점마다 화려하게 수놓은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캐럴송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온정을 호소하는 구세군의 자선 냄비에도 사랑의 손길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성당과 교회를 찾은 신도들은
예배와 미사를 올리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고 온누리에 사랑과 평화가 깃들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IMF이후 다시 닥친 경제난과 계속된
정치 파행으로 유난히 고달펐던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눈내리는 성탄절 전야만큼은
모든이의 표정이 밝고
무거웠던 어깨 역시 가벼워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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