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창고 태부족

한신구 기자 입력 2001-12-04 15:16:00 수정 2001-12-04 15:16:00 조회수 0

◀VCR▶

일선 농협들이 수매한 벼를 저장할

보관 창고가 부족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올해 시가 수매등으로

수매 물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장성군 황룡면의 한 농협 창곱니다.



천장은 물론 통로에까지,

빈틈이 없을 정도로 양곡들이 빼곡히 찼습니다.



미질저하 막기위해 처마로부터

최소한 1미터의 공간을 남겨둬야 하지만

채 50센티미터도 안됩니다.



장성지역 농협창고에서 보관할 수 있는 벼는

40킬로그램 기준으로 모두 56만 가마,



하지만 올해

시가 수매 물량 19만 가마가 추가되면서

수매해야할 벼는 모두 64만 가마로 늘었습니다.



결국 8만여 가마는 보관할 곳이 없게 돼

적정 기준을 넘어 보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INT▶ 규정보다 높게 쌓다.

창고 여분이 없으니까...



장흥과 고흥등

도내 대부분의 농협이 이렇게 부족한

양곡 보관 창고 때문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이런 창고 여분 부족으로

시가 수매 일정 차질도 불가피해졌습니다.



각 시,군별로

이달 초에 시가 수매에 들어가야 하지만,

보관할 창고가 없어서 수매를

일정 정도 연기할 수 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시가 수매 차질로 인해

농협 자체수매 일정도 늦어질 수 밖에 없고,



더 큰 문제는

창고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야적이 불가피해 미질이 떨어질 우려가 크다는 것입니다.



농협들은 어쩔수 없이

종전 새마을 창고나 자재 창고등을 전환해

보관 창고로 쓴다는 계획이지만

일정부분 한계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INT▶



쌀값 폭락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과 함께

보관창고 부족은 일선 농협들의

또 하나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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