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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도시공사가 맡고 있는
견인업무가 마구잡이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7일에는 6살짜리 어린 아이가
차에 타고 있는데도 확인도 하지 않은채
차를 견인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자...◀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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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이모씨는 지난 7일 오후
6살난 아들을 승용차 뒷자리에 태우고
시내 작업실에 들렀습니다.
잠시 들렀다 나올 생각으로
아이를 차에 그대로 태워둔 채
시동까지 걸어두고 작업실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10여분쯤 지나서 이씨가 다시 내려왔을 때 차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없었습니다.
◀INT▶
이씨
불안한 마음으로 차와 아들을 찾아 헤매던
이씨는 자신의 차가 견인됐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씨는 1km 정도 떨어진 견인소에서
차를 찾았고 동시에 차 뒷자리에서 공포에 떨며 울고 있는 자신의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견인업자가 차 뒷자리에 잠들어 있던 아이를
발견하지 못한채 그대로 견인한 것입니다.
견인업무를 맏았던 직원은
차유리가 게 썬팅이 돼 있어 아이가 있는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SYN▶
견인 관계자
그러나 이씨의 차는 썬팅이 돼 있지 않은 투명한 유리로 돼 있습니다.
뒤늦게 도시공사측은 진상 조사를 벌여
견인 업무를 맡은 직원을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도시공사 관계자..
차 안에 무엇이 있는지 살피지도 않고
마구잡이로 이루어진 견인 때문에
6살 짜리 아이가 큰 화를 입을뻔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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