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삼원)전기가 들어오니(R)

박영훈 기자 입력 2001-12-29 09:13:00 수정 2001-12-29 09:13:00 조회수 1

◀ANC▶



신사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올 한해, 모두에게 갖가지 추억들이 있겠지만

마을에 처음 전깃불이 들어온

외딴 섬 주민들에게 올해는 특별한 해로 기억됩니다.



(목포)박영훈기자가 그 섬을 다녀왔습니다.

◀END▶



목포에서 뱃길로 3시간반 거리에 있는 (전남)

진도군 외병도.



18가구 34명의 주민들이 모여사는

이 마을에 지난 여름에야 전기가 들어왔습니다.



마을 한 가운데에 있는 이장댁엔 냉장고와 전기밥솥 등 전에 없던 다양한 가전제품이

새로 자리했습니다.



◀INT▶박형식 *진도군 외병도 이장*

///드라마도 한편도 못봤는데 요즘엔 낮에도

텔레비젼 본다.하하하.//



수세식 화장실에, 몇몇 집이긴 하지만 아궁이 대신 전기 보일러도 등장했습니다.



(S/U)보일러를 설치하지 못한

이 마을 절반이상의 가구는 아직도 이처럼 군불을 때고 있습니다.



겨울철 마땅한 소일거리가 없던 아낙네들이

전기걱정없이 한데모여

텔레비젼을 볼 수 있는 위안도 생겼습니다.



◀INT▶이심단 할머니

///80평생에 전기 처음 왔는데,너무 좋아,

하하하//



뭍에서야 새로울게 없지만

외딴 섬 주민들에게, 21세기에

만난 전기는 올 한해 세상 그 어느 것보다

기억될 일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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