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시가 천만원을 들인 시도 통합 시민
토론회가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형식적으로
개최됐습니다
쟁점도 없는데다 50여명의 공무원들만
자리를 지킨 오늘 토론회가 예산만 낭비한
전형적인 뒷북 행정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강세 기자
◀END▶
광주 전남 통합 논의 관련 시민 대토론회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힌 토론회장 입니다
무거운 주제와는 달리 토론회장이 썰렁합니다
시도 통합은 이미 물건너 간데다 오는 21일에는 전남 도청 신청사 기공식이 열릴 예정이어서
토론회가 관심을 끌리가 없습니다
주제 발표 내용도 쟁점이 없습니다
토론이 이루어질려면 찬반 양론이 부딪혀야 하는데 이미 결론이 내려진 상태여서
시작 부터 김이 빠졌습니다
시도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은
찾아보기 힘든 반면에 시도 통합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논리는 강력했습니다
]
◀INT▶
토론회에 참석한 방청객도 50여명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시민들은 거의 없고 광주시와 5개
구청에서 동원된 공무원과 기자들이 자리를
메웠습니다
광주시는 오늘 열린 맥빠진 토론회에 천만원의 용역비를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2천만원의 예산을 더 들여서 토론회 내용을 요약한 유인물을 인쇄한뒤
광주 시민들에게 시도 통합의 득실을 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시도 통합이 무산된데 따른 책임을 뒤늦게라도 피해 보겠다는 계산입니다
그래서 오늘 토론회는 광주시의 대표적인
예산 낭비형 뒷북 행정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엠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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