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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나 취업준비를 앞둔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일부 악덕업체들의 사기판매가 극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득이나 소비 경험이 없는 우리 청소년들이
교재판매나 카드가입,휴대폰판매등에 말려들면서 10대 신용불량자도 늘고 있습니다.
민은규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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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진학을 앞두고 있는 이의헌군은
지난달 한 잡지사로부터 뜻밖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INT▶이의헌(18)
같은 이름이 많다며 주민등록번호까지 확인한
잡지사는 곧바로 잡지와 함께 16만5천원의 구입비용를 4회에 걸쳐 갚으라는
지로용지를 보냈습니다.
지난달 19일 개소한 광주시 소비생활센터에는
이와같은 사례가 하루 5-6건씩 접수되고 있습니다.
설문조사를 가장해 도서를 구입한 것으로
꾸며 대금을 청구하거나 휴대폰의 스팸메일을 통해 상품을 강매하거나
이용료를 부당 부과하는등 방법도 가지가집니다.
◀INT▶신용묵부장
이처럼 소득이 없거나 소비경험이 없는 청소년들이 물건강매로 인한 대금납부에 시달리고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유혹에
노출되면서 자칫 신용불량자로 등재될 우려도 안고 있습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전체 신용불량자가운데
미성년자의 비율이 1%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광주.전남에만도 최소한 2천여명의 미성년자들이 신용불량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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