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재정 열악(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1-12-26 18:48:00 수정 2001-12-26 18:48:00 조회수 0

◀ANC▶

광주시의 열악한 재정 형편때문에

지하철 건설과 신청사 건립 등의

대형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또 빚을 내서 현안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부채 규모가 예산의 절반 가까이에

이르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광주시가 지하철 건설을 위해

얻어 쓴 빚은 2천억원이 넘습니다.



그런데도 1구간 개통시기가

오는 2004년말로 2년이 늦춰졌고

2구간은 오는 2007년으로 연기됐습니다.



당장 내년에 필요한 공사비

9백억원은 본예산에 반영하지도 못했습니다.



내년 말로 예정이었던

광주시 신청사 완공시기도

오는 2004년으로 늦춰졌습니다.



자립도가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재정 형편 때문에 대형 사업 추진에 번번이 발목을 잡히고 있습니다.



빚은 빚대로 불어나

광주시의 총 부채 규모는 9218억으로

한해 예산 규모의 절반에 이릅니다.



당장 내년부터는 지하철 공채의

만기가 시작돼 한해 동안 갚아야 할

채무가 천4백억원에 이릅니다.



내년도 예산의 10% 가까이가

빚을 갚는 데 들어가야하는 형편입니다.



◀INT▶조용진 예산담당관



더욱이 내년도 광주시의 예산규모가

올해보다 6백60억원이나 축소되고

경상 경비 등을 제외한 실질 가용예산이

6백억원 정도에 그칠 전망이어서

재정난의 악순환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다만 제 2순환 도로 건설과

학생회관 이설 사업, 컨벤션 센터 건립 등에

대폭적인 국고 지원이 있을 예정이어서

빠듯한 살림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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