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3원)병상에서 키우는 희망(R)

신광하 기자 입력 2001-12-25 14:19:00 수정 2001-12-25 14:19:00 조회수 0

◀ANC▶

성탄절 아침에 안타까운 사연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꿈많은 여고생과 여중생이 희귀병으로 학업을 포기한채 병상에 누워 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거액의 수술비를 마련하지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광주에 있는 전남대 병원 소아과 병동,,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증세를 앓고 있는 14살 강미란양이 입원하고 있습니다.



유난히 수줍음을 타는 미란이에게는 요즘

병이 나을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남동생인 11살 병철군의 골수를 이식받으면 완치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INT▶

(유전자 검사결과 완전한 구조.. 이식수술을 하면 완치가능성은 75%정도다)



그러나 어린 남매가 한 수술대에 누워 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기막힌 현실을 지켜보는 어머니는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INT▶

(그 어린것들이...)



미란이와 같은 병실에 입원하고 있는 17살 정혜임양의 사정은 더욱 딱합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재생불량성 빈혈증세를 앓아온 혜임양은 요즘 심한 어지럼증으로 학업도 포기한채 병원에 누워 있습니다.



골수 이식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동일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없는데다 수천만원이 넘는 수술비를 감당할수 없어 그저 약물치료에만 의존하고 있습니다.

◀INT▶

(그냥 힘들고.. 빨리 낫으면 좋겠어요...)



온누리에 사랑과 평화가 깃드는 성탄절이지만 힘겹게 희귀병과 싸우고 있는 미란이와 혜임이는 병상에서 마지막 희망을 꿈꾸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