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민들에게 올해는
더이상 떠올리기조차 싫은
최악의 한해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쌀값 폭락은 물론 농업 경쟁력이 약화돼
쌀농사 기반 자체가 무너지고있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EFFECT)
** 2001.7 쌀 재고 천만석 초과 예상
** 2001.8 쌀 중장기 대책 발표(증산 포기)
** 2001.11 WTO 뉴란운드 출범(중국 가입)
** 2001.11 내년 추곡수매가 인하 건의 .끝.
올해는 농업에도
구조조정의 태풍이 몰아친 한해로 남았습니다.
지난 7월
쌀 재고가 천만석이 넘을 것이란 우려에서 시작된 쌀값 폭락의 기미는
추수가 끝나자마자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수확기 40킬로그램 한 포대 수매가는
5만원선으로 지난해보다 4,5천원 떨어졌고
산지 쌀값도 15만원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농민들은 풍년의 기쁨을 맛볼 새도 없이
추락하는 쌀값에 허탈과 분노를 느껴야만 했고
곧 농사 포기로 이어졌습니다.
◀INT▶ 이재풍 06:29:20
특히 정부가
증산 위주의 쌀 정책을 사실상 포기했고,
WTO 뉴라운드가 출범하면서
당장 내년부터 농업분야의 대폭적인 개방은물론
중국 농산물의 수입 범람으로
농민들의 시름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양곡 유통위원회의
내년 추곡 수매가 4% 인하 건의는
안그래도 성난 농심에 기름을 끼얹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정부가 추곡 수매가를 동결하기로 했지만
농사와 농촌에 대한 불안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INT▶ 박웅두 정책실장
농민회 광주전남연맹
더욱이 오는 2004년에는
쌀 시장의 전면 개방이 예고된 상황,
농민들은
쌀 농사로는 더이상 활로가 보이지 않고
농업 포기는 곧 농촌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암담한 현실에 막막해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내년이 올해보다 나아질 전망이 없는 것이
지금의 어둡고 위기에 놓인 농촌 현실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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