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한해

박수인 기자 입력 2001-12-31 09:21:00 수정 2001-12-31 09:21:00 조회수 0

◀ANC▶

2001년 신사년이 이제 채 하루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런 저런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캐기 위해 애썼던 서민들에게

많은 아쉬움이 남는 시간입니다.



박수인 기자가

올 한해를 시민들과 함께 되돌아 봤습니다.



◀END▶



숨가쁘게 달려온 신사년이

저물어 갑니다.



망각이야 말로 가장 큰 미덕의 하나라지만

그래도 지워지지 않는 갈등의 흔적이

씁씁할 뒷맛으로 남습니다.



세계를 뒤흔든 테러의 소용돌이는

지역 사회에도 적지 않은 흔적을 남겼고

끊임 없는 정쟁과 부패 스캔들은

국민의 정부를 창출시킨 지역민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INT▶



새로운 무역질서의 서막은

농촌을 벼랑끝으로 내몰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은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을 먼저 맛봐야 했습니다.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하지만

삶의 질곡은 여전히 서민들의 어깨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INT▶



하지만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예고된 서남해안 시대의 개막



그리고 월드컵 특수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지역민들에게 희망이라는 여운을 남겼습니다.



◀INT▶



(박수인)

2001년이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오늘도

서민들에게 삶의 여정을 계속됩니다.



그리고 채 하루가 되지 않은

신사년의 끝자락에서 우리들이

건져 올리고 싶은 것은 아마도 희망이라는

두 글자일 것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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